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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보스트리지 & 줄리어스 드레이크 슈베르트 2019
'겨울 나그네'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공연명 : 이안 보스트리지 & 줄리어스 드레이크 슈베르트 2019
'겨울 나그네'
연주자 : Ian Bostridge, Julius 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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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보스트리지 & 줄리어스 드레이크 슈베르트 2019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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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는 돈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었다. 머리에 떠오르는 악상을 단지

그대로 악보에 옮겼을 뿐이다

(슈베르트의 전기 중에서)

 

 

 

510일 금요일

 

“31세의 마지막 잎새... 고독의 심연에서 슈베르트를 바라본다!”

 

<겨울 나그네> Die Winterreise Op.89 D.911

 

1827년에 작곡된 이 작품집 역시 독일의 시인 빌헬름 뮐러(Wilhelm Müller, 1794~1827)의 시에 작곡한 연가곡집이다. 슈베르트가 사망하기 1년 전 30세 때 작곡한 작품으로, 24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집은 사랑에 실패한 청년의 괴로움이 진하게 표현하고 있다. 24곡 중에는 '안녕히 주무세요', '보리수', '봄날의 꿈', '우편마차' 등이 우리 귀에 익숙하다.

 

4년 전에 작곡한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는 비록 자살의 결말이지만 청춘의 서정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면 <겨울 나그네>는 어둠과 슬픔 그리고 비극을 담아낸 노래이다. 작곡에 몰두하던 당시 슈베르트는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가난과 질병 그리고 고독한 삶 속에서 외로이 세상을 떠났다.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의 소유자였던 슈베르트는 '이 세상에 흥겨운 노래라는 것은 없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삶을 살았던 작곡가였다. 그것은 그가 19세 때 작곡한 교향곡 4'비극적(Tragic)'이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Death and the Maiden)’ 그리고 그가 사망하던 해에 출판된 가곡집 <겨울 나그네>를 통해 그의 비통함에 싸였던 고통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헤어짐에서 오는 상실감과 지독한 가난과 질병의 고통은 인간 슈베르트로 하여금 삶의 의욕을 빼앗는 주요 요소였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발견한 뮐러의 정처 없는 방랑자라는 시를 통해 자신과도 같은 모습을 발견했기에 그와의 교감을 이루어 뮐러의 시를 통해 작곡의 영감을 오선지에 옮겼다. 그러나 1827<겨울 나그네>가 작곡된 바로 그 해 봄, 자신이 가장 존경했던 베토벤이 세상을 떠났고, 가을 9월에 시인 뮐러 역시 33세의 젊은 나이로 슈베르트의 곁을 떠났다. 슈베르트는 10월에 <겨울 나그네>를 완성하고 그 역시 다음해 1828년에 세상을 떠났다. 시인 뮐러보다 오히려 더 젊은 31세 청춘이었다.


<글 - 문화 칼럼니스트 Alex Kang>